영원히 사랑받을 노래들, 가요계의 스테디 셀러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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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곡의 신곡이 쏟아져 나오고, 그 와중에 오래간만에 역주행하는 곡들도 많은 가요계는 언제나 활기가 차다. 들고 나는 사람이 많은 커다란 항구처럼 변화무쌍한 가요계에, 신곡도 아니고, 뭔가 이슈가 되어 역주행한 것도 아닌데 5년, 10년 넘게 묵묵히,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이 있다.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안 부르고 나오면 아쉽다거나, 휴대폰 혹은 스트리밍 사이트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는 그 노래, 이유도 없이 다시 찾아 듣게 되는 노래, 누군가가 흥얼거리면 나도 금세 따라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그렇다. 앞으로도 그렇게 사랑을 받을 것임에 분명한 노래들에는 어떤 노래들이 있을까?


01 명반과 명곡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



<왼쪽부터 들국화의 <들국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이문세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들국화의 들국화 1집는 경향신문이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음반으로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매일 그대와 등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 특히, 매일 그대와
는 이현도, 소울다이브, 빌리어코스티 등의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불렀고,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걸스데이 소진이 리메이크한 버전이 삽입되었다.

사랑하기 때문에가리워진 길
등이 수록 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광화문 연가 , 붉은 노을 등이 수록 된 이문세 5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역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앨범들로, 두 앨범 모두 전 곡이 지금도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김동률의 감사, 김건모의 서울의 달, 토이의 sork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등도 명곡으로 손꼽히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02 음원차트가 마치 제 집인 듯한 곡들



정인, 윤종신 - 오르막길

발매된 지 수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에서 종종 발견되는 노래들이 있다. 역주행이라기 보다는 마치 50위권 내의 차트가 제 집 안방인양 몇 년째 들락날락하는 차트의 터줏대감 같은 곡으로, 윤종신, 정인의 오르막길과 박효신의 야생화가 있다. 발매된 지 각각 5년, 3년이나 된 노래들인데도 잊을만하면 음원차트에 얼굴을 내민다.

오르막길, 야생화보다 더 오랫동안 음원차트를 안방 삼아온 노래가 있는데, 바로 나윤권의 나였으면이다. 나였으면은 무려 13년 전, 시청률은 꼴찌였지만 OST하나 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황태자의 첫사랑 OST였다. 이 OST에는 나윤권의 노래가 4곡이나 수록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나였으면은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다. 이보다 더 애절할 수 없는 가사와 멜로디로 대한민국 짝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기본 레퍼토리로 자리잡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손꼽히고 있다.


03 영원한 노래방 애창곡

원래도 인기가 많은 곡이지만, 노래방에서 유난히 많은 사랑을 받는 곡들도 있다. 한때, 노래방 금지곡으로 꼽힐 만큼 많은 남성들이 불렀다는 노래, 임재범의 고해, 바비킴의 사랑… 그놈
과 노래방에서 여성들이 그렇게나 부른다는 태연의 만약에 등은 시대가 흘러도 내리 사랑받고 있는 노래들이다. 엠씨더맥스의 노래들도 노래방 애창곡으로 각광받고 있다.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 버스커 버스커 버전의 막걸리나 등도 분위기를 띄우는 신나는 노래로 오랫동안 애창곡 순위를 지켜왔다.


04 특별한 날에 유난히 더 떠오르는 노래들


버스커 버스커 - 벚꽃엔딩

졸업식 하면 015B의 이젠 안녕, 결혼식 축가하면 이적의 다행이다, 고3에게는 S.E.S의 달리기, 벚꽃 피는 봄이 오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그 자리에서는 이 노래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하는 막강 파워의 노래들이다. 특히, 015B의 이젠 안녕은 1996년에 발매된 곡으로 벌써 20년 동안 매년 졸업식 때 마다 인기를 끌었으며,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은 해마다 봄이 되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와 벚꽃 좀비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05 두고두고 사랑받는 밴드들


YB – 흰수염 고래

YB와 Buzz는 국민밴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밴드들이다. YB는 매년 꾸준히 음반활동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밴드로 록밴드로 자리잡았으며, 음악을 대중화 시키는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하사탕, 사랑 TWO, 나는 나비, 흰수염 고래 등 수많은 곡들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데뷔 곡인 어쩌면을 비롯하여, 겁쟁이, 가시, 남자를 몰라 등 발매하는 곡마다 연이어 히트하며 시킨 버즈는 록발라드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대중적인 록 음악을 선보여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이다. 버즈의 메인보컬 민경훈이 군악대 시절 군악대 위문공연에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부를 때 군인들이 우렁차게 따라 부르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군대에서 떼창을 이끌어 냈던 유일한 남자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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